붕괴 아파트 부지 보건소 트라우마센터 '우뚝’…포항지진 7년 변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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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포항지진 공동체 회복 사업이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
포항시는 9일 북구 흥해읍에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는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포항지진 진앙지로 알려진 흥해읍의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트라우마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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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포항지진 공동체 회복 사업이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
포항시는 9일 북구 흥해읍에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통합 시설에는 진료실, 스마트 건강체험관, 스트레스 측정관, 트라우마 상담·치료실 등이 들어섰다. 또 금연클리닉,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힐링카페, 영양사업실 등을 갖췄다.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는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이 건물이 들어선 곳은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아 철거된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다.
포항지진 진앙지로 알려진 흥해읍의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트라우마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주민은 장기간 임시대피소 생활로 불면, 우울,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철거된 대성아파트 부지에는 앞서 지난 3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은 독서와 학습 공간을 넘어 음악 특화 도서관을 표방한다. 인공지능(AI) 도서 추천 시스템을 갖춘 어린이 유아 자료실과 함께 LP와 CD, DVD 등 음반 자료 4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 치유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흥해어린이집을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 등을 갖췄다. 지역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긴급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의 육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년 5월에는 지진 피해 주민을 우선공급대상자로 하는 3개동 200세대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정부 특별재생사업이 재난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도시재생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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