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고현지가 듣고 싶은 이야기, “고현지가 성장했다”

손동환 2025. 6.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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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9일.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는 당시 "피지컬과 스피드, 밸런스 모두 좋다. 우리 학교에서는 빅맨을 맡고 있지만, 앞으로 1~2번을 볼 수 있는 재목이다. 볼 핸들링과 슈팅, 경기를 운영하는 센스와 시야도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고현지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고현지를 장신 볼 핸들러로 규정했기에,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의 기대감은 더 커보였다.

단상에 오른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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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2022년 8월 9일. 광주 수피아여고는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원여고를 81-73으로 꺾었다. 2022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2학년이었던 고현지(181cm, F)의 몫이었다. 보통 MVP가 3학년 선수 중에서 나오기에, 고현지의 수상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결승전 기록 역시 그랬다. 팀 내 최다인 24점에 양 팀 최다 리바운드(12개)와 양 팀 최다 블록슛(3개)으로 수피아여고의 우승에 기여했다.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는 당시 “피지컬과 스피드, 밸런스 모두 좋다. 우리 학교에서는 빅맨을 맡고 있지만, 앞으로 1~2번을 볼 수 있는 재목이다. 볼 핸들링과 슈팅, 경기를 운영하는 센스와 시야도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고현지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고현지를 장신 볼 핸들러로 규정했기에,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의 기대감은 더 커보였다.

그리고 2023년 9월 4일.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렸다. 많은 관계자들이 1순위를 고현지로 점찍었다. 고현지의 피지컬과 잠재력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획득한 팀은 청주 KB였다. 단상에 오른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호명했다. 그 후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선수다. 잠재력이 너무 좋은 선수다.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렇지만 고현지는 생각보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를 나서려고 할 때마다, 부상이 고현지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현지의 아쉬움은 컸다.

고현지는 9일 오후 훈련 전 “부상 때문에 많은 걸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멘탈이 이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팀을 위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고, 팀에서 원하는 색깔들을 조금 더 알게 됐다. 다만, 감독님과 코치, 언니들을 포함한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더 성장한 나를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데뷔 후 2년을 돌아봤다.

한편, KB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이 한층 성장했고, 튀르키예리그로 떠났던 박지수(196cm, C)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카이 사라(165cm, G)까지 가세했다. 그런 이유로, KB는 2025~2026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다.

반면, 고현지의 비중은 줄어들 수 있다. KB의 전력이 좋아져, 고현지가 비집고 들어갈 구석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해진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서 고현지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팀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회를 어떻게 받을지를 잘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안 다쳐야 한다”라며 비시즌 때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그 후 “앞서 말씀 드렸듯, 안 다치는 걸 목표로 한다. 그렇게 해서, 시즌 끝까지 치르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나도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부상 없는 시즌’과 ‘우승’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쨌든 성장해야 한다. ‘(고)현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어떻게든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성장’을 언급했다. 달라져야 할 자신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야 한다고 여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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