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영선수 조희연 "5.18은 폭동"...고발당하자 "대단히 죄송"

이유나 2025. 6.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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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전 수영선수 조희연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가 사과했다.

8일 조희연은 스레드에서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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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전 수영선수 조희연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가 사과했다.

8일 조희연은 스레드에서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5·18은)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온다"고 밝혔다.

댓글 삭제를 권하는 누리꾼에게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 제가 제 생각을 말 못할 이유는 없다. 그들의 생각이 저와 다르다고 해서 들고 일어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선을 넘는 발언이 안 된다는 데, 그 선은 누가 정하냐. (내 발언을) 선을 넘는 걸로 받아들이고 말고는 본인의 결정 아닌가"라며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졌구나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 어차피 내 인생에 타격도 안 오는데 시비 걸지 말고 갈 길 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조희연의 발언은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법률과 사법부 판결을 통해 확립된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이라며 그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민주화운동법)이 규정한 허위사실유포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파장이 커지자, 조희연은 같은 날 스레드에 글을 올려 "5·18 사건으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민주주의를 외치고 돌아가신 고인들께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은 그 무고하고 숭고하신 영령분들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하루 뒤인 9일에는 '5·18은 폭동'이라는 주장이 담긴 글을 캡쳐해 올린 뒤 "제가 무지해 이 글을 보고 '폭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며 "그로 인해 오해하고 마음 상하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조희연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200m 접영 금메달 ▲1998년 제1회 세계청소년경기대회 여자 400m 개인혼영 금메달·여자 100m 접영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한국신기록을 18차례 갈아치워 '인어공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며, 대한수영연맹 올해의 선수상,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상 등을 받았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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