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점심값 ‘런치플레이션’…단체급식업계 매출·영업익 급성장

정진수 기자 2025. 6.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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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일부 대형 식자재 업계가 큰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정KPMG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이 기존 영세업체 중심에서 대기업·상위업체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식자재 업체들은 신규 비즈니스와 해외 진출을 동한 신성장동력 확보, 디지털 전환과 프리미업 급식 등을 통한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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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시장의 현주소’
삼성웰스토리·현대그린푸드 매출 10~20% 상승
사조그룹·한화 등 잇단 M&A로 대기업 위주 시장 재편
이미지투데이

물가상승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일부 대형 식자재 업계가 큰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업체간 인수합병도 활발해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정KPMG는 9일 ‘10대 트렌드로 살펴본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시장의 현주소’를 내놌다. 보고서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상승)’ 등으로 단체급식에 관한 수요가 커지며 2024년 일부 대형 식자재 유통 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024년 매출액2조9027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2조5937억원·1255억원)보다 각각 11.9%·14.3% 상승했다. 현대그린푸드도 매출액·영업이익 각각 2조2075억원·886억원으로 전년(1조7708억원·619억원) 대비 24.7%·43.1% 올랐다.

보고서는 업체간 인수합병(M&A)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30% 정도지만 대규모 식수 인원, 전문적 인프라 체계,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앞세워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조그룹이 지난해 6월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했고, 올 5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를 8695억원에 매입했다. 

급식업체들이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도 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컨세션 사업(다중이용 시설에서 푸드코트 운영권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것), 아파트 식음 서비스, 군 급식, 외식 솔루션(중소 상공인 대상 컨설팅) 등을 예로 들었다.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인기에 힘입은 해외사업도 그중 하나다. 보고서는 “그동안 국내 급식 업체는 해외시장에 진출한 그룹사 물량에 의존하는 사례가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현지 사업장을 점차 늘려가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정KPMG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이 기존 영세업체 중심에서 대기업·상위업체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식자재 업체들은 신규 비즈니스와 해외 진출을 동한 신성장동력 확보, 디지털 전환과 프리미업 급식 등을 통한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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