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벨퍼센터 “韓 첨단기술 국가 종합 5위”…바이오는 10위

송윤섭 2025. 6. 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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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첨단 분야 기술 수준이 세계 상위 5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주요 첨단기술에 대해 '핵심·신흥 기술 지수'를 평가해 25개국 순위를 발표했다.

벨퍼센터는 "5대 첨단기술 부문 중 중국이 바이오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가장 즉각적인 기회를 가졌다"면서 "미·중 간 격차가 좁다는 것은 향후 개발 속도가 세계 힘의 균형을 빠르게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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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첨단기술 국가별 종합 순위(자료=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우리나라의 첨단 분야 기술 수준이 세계 상위 5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오 분야는 이보다 순위가 뒤쳐진 10위를 기록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주요 첨단기술에 대해 '핵심·신흥 기술 지수'를 평가해 25개국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은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분야가 5위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한국은 AI 분야에서는 9위, 바이오는 10위, 양자는 12위, 우주는 13위를 기록했다.

바이오기술 국가별 순위(자료=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벨퍼센터가 매긴 순위에는 중국이 일부 분야에서 미국을 훨씬 앞서거나 유럽이 기술 경쟁이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시하지 못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모든 부문에서 강력하지만 완전한 패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유럽, 일본, 한국과 협력 파트너십으로 미국은 양자,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외국 장비 의존도, 초기 단계 연구 취약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와 첨단 AI에서 미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지만, 제약 생산·양자 감지·양자 통신 분야에서는 미국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벨퍼센터는 “5대 첨단기술 부문 중 중국이 바이오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가장 즉각적인 기회를 가졌다”면서 “미·중 간 격차가 좁다는 것은 향후 개발 속도가 세계 힘의 균형을 빠르게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벨퍼센터는 미국은 안보, 유전공학, 백신 연구, 농업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보였고 중국은 광범위한 대규모 공공 투자와 국가 지원 제조에 힘입어 의약품 생산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 14위를 기록했음에도 첨단기술 분야에선 종합 5위에 올랐다. 벨퍼센터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인터넷 속도, 정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 선도적인 기술기업, 기술에 정통한 국민들의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벨퍼센터는 5개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정책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정책과 공적 자금의 지속적인 지원, 첨단기술 분야 인재 부족 문제 극복, 규제 개혁 등을 구체적으로 들었다.

국가별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직 대규모 공공·민간 자본을 바이오 강점으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새로운 관심을 감안할 때 주목해야 할 국가”라고 평가받았다. 정부와 산업계, 병원, 연구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한 국가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개발, 공공 연구개발(R&D) 확대, 바이오 기업 대상 규제 완화 등이 한국의 바이오 분야 경쟁력 향상 방향으로 대두됐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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