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챔필에 출근하다니..." ERA 0.00 불펜 천군만마, 만원관중에도 배짱투, 이런 투수가 왜 10라운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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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챔필로 출근한다니...".
상대 선발은 최고투수 코디 폰세였다.
김건국의 부상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우완투수 부재 고민을 100% 덜어주고 있다.
"내가 잘 던진 것 보다는 타자들이 어려운 투수의 공을 잘 쳐서 점수를 잘 뽑아주어 이겼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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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내가 챔필로 출근한다니...".
KIA 타이거즈 고졸 2년차 우완 성영탁(21)이 불펜의 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군 승격이후 최고의 기여를 했다. 선발 양현종이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3회 1사1,2루에 구원에 나서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최고투수 코디 폰세였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추가실점을 막아주자 타자들이 공세를 펼쳐 동점을 만들었다. 폰세는 개인 최다 5실점했다. 결국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10회말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이범호 감독은 "영탁이가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개막을 앞두고 1군 마운드의 전력으로 포함되지 못했다. 부산고 출신으로 2024 드래프트 10라운드(전체 98번째) 낙점을 받은 2년차 육성신분이었다. 지난 5월20일 1군으로 올라오면서 정식선수로 바뀌었다. 선발이 무너지면 추격조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보직을 받았다. KT와 첫 등판에서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눈길을 모았다.

삼성전에서는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자신의 자책점을 아니었지만 프로의 매운 맛을 느낀 등판이었다. 이후 최대 2이닝까지 소화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4일 잠실 두산전에는 2점차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첫 홀드까지 챙겼다. 만원관중 앞에서 떨지 않고 잘 던지자 필승조 진입에 파란불이 켜졌다.
7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2-2로 팽팽한 8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고 이날은 대투수를 구원해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군 데뷔 이후 8경기 10이닝 무실점 비자책 행진이었다. 김건국의 부상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우완투수 부재 고민을 100% 덜어주고 있다. 10라운드 낙점했지만 2군 스태프의 도움과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천군만마가 되었다.
급기야 이 감독은 "앞으로 이기는 경기 등판도 고려하겠다"며 필승조 발탁 가능성도 밝혔다. 이날 경기후 수훈선수로 꼽혀 단상에 올라 홈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2년만에 꿈같은 1군 생활을 만끽한 하루였다. "내가 잘 던진 것 보다는 타자들이 어려운 투수의 공을 잘 쳐서 점수를 잘 뽑아주어 이겼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마운드에 오르면 최고 147km 투심과 커터로 땅볼이나 파울을 유도한다. 간간히 던지는 커브의 낙폭도 크다. 더군다나 모두 스트라이크존이 집어넣는다. 10이닝동안 볼넷은 3개이다. 6월들어서는 단 1개도 없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이제는 마운드에서 떨지도 않는다.
"확실한 커맨드와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좋은 것 같다. 고교시절 어려운 경기를 많이 나갔다. 결승전에도 두 번이나 던진 경험이 있으 큰 어려움을 없었다. 2학년때 봉황기, 3학년때는 황금사자기였다. 함성이 많은 분위기에서 던져봐서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장점을 홍보했다.
이어 "첫 등판(수원 KT전)에서 긴장을 했는데 통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상위타선을 상대했는데 내 공에 어려운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다. 기대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보답 잘하고 있어 좋다. 아침에 눈 뜨면 챔필로 출근한다는게 너무 뿌듯하다. 하나하나 던지는 공이 너무 좋다. 기회 왔을때 확실히 잡겠다. 더 큰 자리에서 이기는 경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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