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서 산화한 인도 우니 나야 대령 유족 방한..."한국의 환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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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6·25전쟁 당시 지뢰 폭발로 숨진 인도 출신 우니 나야 대령 추모행사를 찾은 유족이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나야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77)를 비롯해 아시시 가이롤라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야 대령 참배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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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식 참석
나야 대령, 왜관지구서 지뢰 폭발로 순직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6·25전쟁 당시 지뢰 폭발로 숨진 인도 출신 우니 나야 대령 추모행사를 찾은 유족이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나야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77)를 비롯해 아시시 가이롤라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야 대령 참배식'이 열렸다.
나야 대령은 1912년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팔리 마을에서 태어나 언론인으로 경력을 시작한 뒤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자원입대해 버마(현 미얀마) 전선과 북아프리카 등을 거쳐 유엔 인도 대표단 일원으로 1950년 7월 한국에 파견됐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12일 칠곡 왜관지구 전선 시찰 도중 지뢰 폭발로 39세 나이에 순직했다.

나야 대령의 유해는 수성구 주일골에 묻혔고, 1950년 12월 7일 조재천 당시 경북도지사가 지역 사회 성금을 모아 기념비를 건립했다. 부인 비말라 나야씨는 유언에 따라 2012년 8월 남편 곁에 합장됐다.
파바시 모한 박사는 "아버지가 순직하신 후 평생 그를 그리워하신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어 이곳을 다시 찾았다"면서 "추모비는 아버지를 넘어 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의 용기를 기리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은 한국 아동을 위한 성금 2,500달러도 기탁했다. 수성구는 유족들에게 인도 민화가 그려진 스카프, 나전칠기 쌍합 등 기념품으로 화답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나야 대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양국 간 우호를 공고히 하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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