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부러져도 뛸 생각이었다는 호날두, "포르투갈의 우승만큼 좋은 건 없다"

김태석 기자 2025. 6. 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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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조국 포르투갈에 우승컵을 안겼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9일 새벽(한국 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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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조국 포르투갈에 우승컵을 안겼다.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이지만, 포르투갈에 안기는 우승만큼 좋은 게 없다며 감격했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9일 새벽(한국 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안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누누 멘데스, 후반 16분 호날두의 두 골을 앞세웠으나,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두 골에 힘입은 스페인과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호날두는 언급했듯이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언급했다. 연장전 시작 직전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아쉬움을 맛보기도 했지만,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정말 기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 세대는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포르투갈을 위한 승리는 아주 특별하다. 내가 많은 타이틀을 따냈지만, 포르투갈을 위한 우승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물도 나고, 의무를 다한 느낌이라 정말 아름답다"라며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지만 야망은 크다. 많은 나라에서 뛰었지만, 포르투갈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면 특별한 감정이 든다. 이 세대의 주장으로 우승한 건 자랑"이라고 기쁨과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호날두는 "워밍업 때부터 좋지 않았다. 꽤 오랫동안 불편함을 느껴왔지만,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다리가 부러지더라도 뛸 각오였다. 우승이 걸린 경기였기에 뛰지 않을 수 없었고, 끝까지 해냈다. 골도 넣었다"라고 책임감 잇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가 모든 걸 바쳤다는 걸 안다. 그가 스페인 사람이건 포르투갈을 위해 뛰었건, 그건 중요치 않다. 그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위해 우리와 함께 뛰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라며 향후에도 계속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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