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소비자물가 0.1%↓…4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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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하락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해 지난 3월과 4월 낙폭을 유지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춘제(음력설) 소비 특수로 인해 지난 1월 0.5%를 기록했으나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3.3% 내리며 2022년 12월 이후 3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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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車 가격 전쟁까지…디플레이션 우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하락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춘제(음력설) 소비 특수로 인해 지난 1월 0.5%를 기록했으나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동월대비 0.6% 올라 전월 0.5%보다 소폭 개선됐다. 5월 식품 가격은 0.4% 하락했고, 서비스가격은 0.5% 상승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3.3% 내리며 2022년 12월 이후 3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2.7%) 및 시장 전망치(-3.2%)보다 하락 폭이 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PPI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과 소비 진작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내 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용 불안에 더해 최근 자동차 가격 경쟁도 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최근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다. 지난 1년간 중국 시장에서 제품이 출시된 후 가격이 인하된 모델은 200종에 달한다.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차를 출고 처리한 뒤 실제 운행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차로 판매하는 ‘주행거리 0㎞의 중고차’도 등장했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자동차 부문의 치열한 가격 전쟁과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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