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임금체불 조사에 못 이겨 40대 가장 처자식 살해
유영규 기자 2025. 6. 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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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이 카드 빚과 임금체불 조사에 따른 압박에 못 이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 씨는 여러 인부를 데리고 다니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였으며, 지불받지 못한 공사대금 때문에 인부들에게 3천만 원 상당 임금을 주지 못하게 되자 노동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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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지모(49) 씨가 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이 카드 빚과 임금체불 조사에 따른 압박에 못 이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건설 현장 노동자였던 피의자 지 모(49) 씨는 지난 2월 노동청에서 임금체불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 씨는 여러 인부를 데리고 다니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였으며, 지불받지 못한 공사대금 때문에 인부들에게 3천만 원 상당 임금을 주지 못하게 되자 노동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 씨는 노동청 조사에 따른 구속 등 신병 처리에 대한 압박을 받으면서 카드 빚 등 2억여 원의 채무가 연체되자 일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 씨는 조울증을 앓던 아내 김 모(49) 씨에게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고, 김 씨 또한 범행에 동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지 씨가 해상으로 돌진하기 전 김 씨와의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 상에 두 사람이 함께 수면제를 먹은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 씨 부부는 지난달 22일 전남 무안 소재 펜션을 3박 4일로 예약한 뒤 6일 뒤인 자택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를 넣을 음료를 구매했습니다.
수면제는 김 씨가 복용하던 기존 약과 새로 처방받은 약에서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 씨 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출발해 무안 펜션에서 하루 숙박한 뒤 진도를 거쳤다가 31일 오후 10시 30분 목포 한 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지 씨 부부는 이때 두 아들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 이동하고, 1일 오전 1시 12분 차량에 탄 채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물에 들어가 공포를 느꼈던 지 씨는 홀로 차량에서 탈출해 뭍으로 올라왔고, 40여 분 뒤인 오전 1시 53분 서망항 쪽 도로로 올라와 공용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후 지 씨는 인근 야산에서 노숙한 뒤 2일 오후 3시 38분 근처 가게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형에게 연락, 형이 지인에게 대신 차편을 부탁해 광주로 도주했다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지 씨를 자녀 살인과 아내에 대한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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