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뒤 첫 법정 출석…지지자들 주저앉아 “대통령!”

박고은 기자 2025. 6.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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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이 열린 9일 오전, 21대 대통령 선거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윤 전 대통령을 보려 지지자 200여명이 서울중앙지법 앞에 몰려들었다.

무릎을 꿇거나 주저앉아 윤 전 대통령을 목놓아 부르짖는 이들도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내란 사건 공판이 열리는 서울 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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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이 열린 9일 오전, 21대 대통령 선거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윤 전 대통령을 보려 지지자 200여명이 서울중앙지법 앞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윤 어게인’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연신 외쳤다. 무릎을 꿇거나 주저앉아 윤 전 대통령을 목놓아 부르짖는 이들도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내란 사건 공판이 열리는 서울 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지자들은 경찰이 쳐놓은 질서유지선까지 바짝 다가서며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어떻게 보았나”, “거부권을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진짜 안 했느냐” 등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이 열린 9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했다. 장종우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이 열린 9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했다. 장종우 기자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 주변 곳곳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는 이들도 적잖았다. 이들은 “문재인·시진핑·김정은을 몰아내고 한미동맹 강화하자”고 적힌 현수막을 들거나, ‘CCP(중국 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 OUT' 뱃지를 단 채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부 지지자는 법원 앞에서 “윤석열에게 내란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날 중앙지법 주변에는 자유대한민국연대, 윤카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자유연대 등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집회를 신고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방호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에 대비해 출입구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일부 출입구를 폐쇄했고 일반 차량의 경내 출입도 전면 금지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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