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닉, 2Q 실적 눈높이↑…'메모리 호재' 지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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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최근 들어 대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가 본격화하기 전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가 부과되기 전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반도체를 미리 확보하고 나서면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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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선구매 효과에 메모리 가격 상승
시장 위축에 3Q부터 수요 급감 우려도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최근 들어 대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가 본격화하기 전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메모리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기업들의 범용 메모리 생산 축소가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관세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되레 메모리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8692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6조3100억원)보다 9%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7538억원으로 추정됐는데 3개월 전 전망치(7조3200억원)에 비해 20% 올랐다.
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가 부과되기 전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반도체를 미리 확보하고 나서면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관세 휴전에 합의하고 90일 간 고율 관세 부과를 중단한 점도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올 2분기 PC용 DDR4의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18%, 서버용 DDR4의 가격은 18~23%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까지 메모리 호재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DDR4와 같은 범용 메모리의 생산 물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메모리 가격이 앞으로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범용 메모리 감산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PC용 DDR4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8~23%, 서버용 DDR4는 8~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6조5000억원으로 기존(34조5000억원) 대비 높아졌다. 하반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4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보다 45%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상반기에 선구매한 만큼 메모리 재고가 쌓여 3분기부터 수요가 급감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미국 정부의 본격적인 관세 부과로 PC·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 메모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들린다.
업계에서는 결국 상반기에 제조사들이 선구매한 메모리 물량 규모와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세 수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어느 때보다 메모리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삼성과 SK는 2분기에 최대한 메모리 효과를 이끌어내야 하반기 불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사업장(위)과 SK하이닉스 사업장(아래).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wsis/20250609120711095tslq.jpg)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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