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 공식 언급 없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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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 후 사흘이 다 돼 가는 8일(현지시간) 오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성격이 강한 통화였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홍보할 만한 내용이 뚜렷하지 않아서 침묵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약 20분간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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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외교기조 관망 가능성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 후 사흘이 다 돼 가는 8일(현지시간) 오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성격이 강한 통화였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홍보할 만한 내용이 뚜렷하지 않아서 침묵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입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견제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를 좀 더 지켜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약 20분간 통화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다. 통화 후 한국 대통령실은 곧바로 통화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지만 백악관은 8일까지도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도 한국 관련 언급은 아예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 직후 내용을 상세히 SNS에 올렸다. 다만 그 외에 정상 취임 또는 당선 즈음 축하 인사를 겸한 통화의 경우에는 소개 여부가 그때그때 달랐다. 실제 지난달 8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와 통화한 뒤에는 SNS에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미국 측이 발표하지 않은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의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이나 방위비 분담금 등 한국에 만만치 않은 ‘과제’를 던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미국 측의 침묵이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한국 대선 결과에 이례적으로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밝혔던 점에서 이러한 침묵에 우려를 표시하는 해석도 있다. 이재명 정부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움직임을 사전에 제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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