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당대표 후보 ‘明心 경쟁’ … 누가 되든 ‘친정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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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반 당정 및 대야 관계를 책임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4선 서영교(왼쪽 사진) 의원과 3선 김병기(오른쪽) 의원 등 친명 중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원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 간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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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투표가 핵심변수 될 듯

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반 당정 및 대야 관계를 책임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4선 서영교(왼쪽 사진) 의원과 3선 김병기(오른쪽) 의원 등 친명 중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원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 간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원들에게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개 특검 (추진) 활동을 해 왔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예산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추진한 내란·김건희·명태균 세 개 특검 통과와 핵심 정책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서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인사 관련 잡음을 차단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그는 특수통 출신의 오광수 민정수석 발탁을 두고 “(오 수석은) 아주 훌륭한 인품에 (검찰에) 그립감도 있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형사 사건을 변호한 이승엽 변호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싸고 이해충돌 논란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엄청나게 압수수색을 당하고 기소가 되지 않았나”라며 “변호사가 되게 많았다. 그러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김병기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당선 즉시 반헌법특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윤석열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 대선 구호였던 ‘내란 종식’을 원내대표 선거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김 의원은 20%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투표를 의식한 듯 당원 표심에 적극 호소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이 대통령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을 소환,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재명을 연호하며 눈물 흘리는 당원 동지들의 결기를 잊을 수가 없다”며 강성 지지층을 자극했다. 이어 “국회를 지키고 남태령을 넘었던 시민들, 빛의 응원봉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차기 당 대표 후보군에는 정청래·박찬대 의원 등이 오르내리면서 이 역시 친명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정 의원은 이재명 1기 지도부 수석 최고위원 출신에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으로 각종 입법을 주도해왔다. 현 원내대표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캠프 때부터 이 대통령과 함께한 대표 친명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 지도부는 완전한 이 대통령 친정체제로 구축되는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제를 도입하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다.
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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