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밖에 못써서 미안”…11살 딸 초호화 생일파티 연 사업가

김자아 기자 2025. 6.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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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사업가가 11세 딸 생일을 맞아 초호화 생일 파티를 열었다. 오른쪽은 생일 주인공이 선물 받은 롤렉스 시계를 열어보는 모습./틱톡

말레이시아의 한 사업가가 11세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초호화 파티를 열었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미용 및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운영하는 파르하나 자라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1세 딸의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자라는 두 딸의 손을 잡고 궁전을 연상케 하는 황금빛 계단을 내려온다. 딸들은 검은색 드레스에 왕관을 쓴 모습이다.

이들이 파티장에 등장하자 초대된 손님들이 크게 환호하며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준비한 선물을 개봉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받은 선물은 애플 아이맥, 롤렉스 시계, 7인승 도요타 차량 등이었다. 아이는 마음에 든 듯 선물을 꺼내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딸의 전직 운전기사도 깜짝 선물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선물받았다.

이 생일 파티에 들어간 비용은 100만 링깃(약 3억2000만원)이라고 한다.

자라는 영상에서 “엄마를 용서해 줘. 엄마가 이번 생일에 쓸 수 있었던 건 이게 전부야”라며 “겨우 100만 링깃밖에 못 썼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200만회를 넘기며 온라인상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초호화 생일 파티를 열고도 ‘겨우’라는 표현을 쓴 점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산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부를 과시하기 위한 행사 같다” “운전도 못 하는 아이한테 차를 주는 건 비현실적이다” “아이를 위한 파티 맞나”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자라는 과거에도 부를 과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당시 다섯 살이었던 둘째 딸의 생일을 맞아 약 5억3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을 선물했고, 2022년에는 이슬람 최대 축제 하리 라야를 앞두고 약 6억원의 현금을 은행에서 인출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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