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중대재해처벌법 만들어진 계기 된 사업장인데…"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5. 6. 9.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故) 김충현씨의 빈소와 사고 현장을 찾은 뒤 6년 전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이행되지 못한 대책들을 다시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우 국회의장은 지난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현장을 찾은 뒤 남긴 글을 통해 "이 현장이야말로 지난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로 산안법의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 계기가 된 사업장인데 어찌 이렇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지"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김충현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故) 김충현씨의 빈소와 사고 현장을 찾은 뒤 6년 전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이행되지 못한 대책들을 다시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충현씨가 작업 중 숨진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6년여 전인 지난 2018년 12월 당시 24살의 김용균 노동자가 석탄 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으로 안전하지 않은 일터와 '위험의 외주화'가 드러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시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용균 특조위는 지난 2019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노동안전을 위한 연료·환경설비 운전 및 경상정비 노동자 직접고용 정규직화, 노동안전을 위한 필요인력 충원, 사업주의 분명한 책임을 부여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22개 권고안을 내고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시급성을 알리고자 했다.

김충현씨는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발전설비 부품을 절삭가공하다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김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의 1차 정비 하청업체인 한전KPS의 재하청을 받은 한국파워O&M 소속이다.

우 국회의장은 지난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현장을 찾은 뒤 남긴 글을 통해 "이 현장이야말로 지난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로 산안법의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 계기가 된 사업장인데 어찌 이렇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지…"라고 전했다.

우 의장은 "작업대에는 비상버튼도 있어 옆에 동료만 있었어도 이런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는데 2인 1조 원칙은 어디로 간 건지"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사고 현장 앞에는 조화와 헌화대는 있는데 초상화도 없고 망자의 성함도 없어 이 사망사고를 대하는 회사의 안이한 인식을 읽을 수 있었으며 사고가 난 지 만 6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고 경위가 파악되지 못했다니 정말 한심한 상황이었다"고도 전했다.

이어 "지난 김용균 사망사고 때 제가 앞장서서 정부와 대책위와 숱한 날을 논의, 협상을 통해 해법을 냈는데 그 해법 중에는 여러 해를 거치며 이행되지 않은 일, 흐지부지 된 일들이 있다"며 "다시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김충현씨의 빈소에서 우 의장은 방명록에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