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령'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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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MM)에 자체적으로 내렸던 '공매도 금지령'을 푼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성자의 헤지(위험 회피) 수단인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관련 업무가 정상화됐다는 평이 나온다.
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달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가 이달 2일부터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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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매도, 시장 영향 없다 판단"

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MM)에 자체적으로 내렸던 '공매도 금지령'을 푼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성자의 헤지(위험 회피) 수단인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관련 업무가 정상화됐다는 평이 나온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내는 거래다.
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달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가 이달 2일부터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운영 방침에는 시장조성자가 공매도할 경우 업무 협조 점수에서 감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를 더 이상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모든 파생상품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됐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서로 지정한 종목에 대해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주문을 넣어 호가 스프레드(차이)를 줄이고 가격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현·선물을 매매해 시장조성에 나서는데 보유 잔고가 없으면 차입해야 한다. 이때 시장조성자는 공매도를 차익 목적보다 주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한다. 다만 그동안 거래소가 이들의 공매도를 제한해 시장조성 과정에서 손실 위험에 노출됐었다. 이달부터는 이 같은 문제가 해소돼 관련 업무가 정상화됐다는 평이다.
공매도가 지난 3월 말 전면 재개된 이후에도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자제령을 풀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23년 11월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실제 공매도 재개 후 이달 5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3.34%와 12.39% 올랐다. 공매도가 증시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상승장이 연출된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6월2일부터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재개할 테니 사전에 준비하라는 안내를 전달했었다"며 "애초에 공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업무 협조 점수에서 감점하는) 평가를 없애려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수량이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자제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돼 허용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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