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물가 관련해 “라면 1개 2천 원 진짜예요?” [지금뉴스]

김세정 2025. 6. 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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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 달라"고 내각과 참모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면 한 개에 2천 원 한다는 데 진짜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좀 눌러놨던 것들이 뭐 맥주라 할지 라면이라 할지 그런 부분은 많이 좀 오른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말씀 주신 김에 걱정되는 부분이 계란하고 닭고기, 특히 닭고기는 브라질 쪽에서 순살치킨을 많이 수입하는데 그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서 한 두 달 안에 시차가 있긴 한데 그 부분에 저희가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다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이 없다"며 "근데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한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하고 혹여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서 다음 회의 이전에라도 보고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이 대통령은 경제 진작을 위한 추경안 논의를 구체화할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추경안 중심으로 또 그 외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우리가 토의를 좀 할 텐데, 어쨌든 짧은 시간 고생 많이 하셨다"며 "오늘은 추경 얘기하고, 준비된 안들 있으니 한 번 순서대로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영향이 큰 것"이라며 "아주 귀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시고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책임감도 각별히 한 번 더 가져주시기를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 회의할 때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필요하면 과장들도 대동하셔도 괜찮다"며 "가능하면 그렇게 해달라, 장관님들이 다 알기 어렵지 않냐"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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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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