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난수어영상 실시간 제공…전국 첫 서비스

박미라 기자 2025. 6.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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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농아인 대상 재난수어영상 제공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 전국 최초 도입
제주도가 오는 7월부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문자의 내용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어 영상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도 제공

오는 7월부터 제주에서 농아인을 대상으로 한 재난 수어 영상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제주도는 농아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실시간 수어 영상 알림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발송되는 재난안전문자의 내용을 인공지능 기술로 수어 영상으로 변환해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2022년부터 발송한 기존의 재난수어영상은 재난 종류별로 행동요령 수어영상을 녹화해 송출했다. 재난에 대한 기본 정보만이 전달되는 시스템이었다.

반면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인공지능이 재난문자의 내용을 자동분석해 수어로 변환해 송출하는 만큼 재난종류, 발생시간, 발생지역 등 재난 발생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태풍이 발생했다’ 정도의 정보만 제공했다면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일반 재난문자와 같이 실시간으로 어디까지 접근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어 영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오는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주농아인문화 페스티벌에서 이 서비스를 시연한다.

도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재난문자의 실시간 수어 변환 시연과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용방법 안내, 서비스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한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수어영상 알림 서비스가 농아인들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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