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호골’ 호날두, 우승 후 충격 고백···“워밍업부터 통증 有, 숨기고 출전 강행했다”

강신우 기자 2025. 6.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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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2019년 이후 두 번째 UNL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21분 스페인의 마르코 수비멘디가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 포르투갈의 누누 멘데스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미켈 오야르사발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16분, 포르투갈을 구한 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멘데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뜬 볼을 마르크 쿠쿠렐라와의 경합 끝에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8번째 득점이자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끈 결정적인 골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게티이미지.



경기 후 포르투갈 매체 ‘OJOGO’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워밍업 때부터 이미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다리가 부러졌어도 뛰었을 것”이라며 “타이틀이 걸린 경기였고,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골로 팀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포르투갈을 위해 이룬 우승만큼 감격스러운 순간은 없다”며 “이 세대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40세의 나이에도 A매치 통산 138호 골, 개인 통산 938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두 번째 UNL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221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자신이 보유한 최다출전 기록을 또 한 번 늘렸고, 23세 어린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을 상대로 몸싸움과 압박에서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게티이미지.



한편,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데스, 누누 멘데스, 후벵 네베스까지 전원 성공하며 두 번째 UNL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4번째 키커로 나선 알바로 모라타가 실축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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