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타율 0.336' 키움 송성문 "부진에서 벗어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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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키움 히어로즈는 4승(2패)을 거뒀다.
10연패를 탈출한 5월 31일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던 키움 주장 송성문은 지난주에는 웃는 날이 더 많았다.
송성문은 "부담감을 극복하고자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연패를 끊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그때 눈물이 계속 화제가 되더라. 인터뷰 요청이 확 늘었다"고 웃었다.
여전히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송성문의 눈물'이 화제가 된 5월 31일부터 6승 2패로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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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는 4승(2패)을 거뒀다.
10연패를 탈출한 5월 31일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던 키움 주장 송성문은 지난주에는 웃는 날이 더 많았다.
지난주 승리한 4경기에서 송성문은 2번이나 결승타를 쳤다.
3·4월 타율 0.221(122타수 27안타)에 그쳐 마음고생했던 송성문은 5·6월에는 타율 0.336(140타수 47안타)을 찍으며 반등했다. 5월 이후 타율은 6위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송성문은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에 팀 성적과 내 성적이 맞물려 고민이 컸다. 나 때문에 팀이 패한 것 같아서 우울한 감정도 느꼈고, 부진이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설움이 눈물로 터져 나오기도 했다.
키움은 5월 31일 고척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송성문은 눈물을 흘렸다.
송성문은 "부담감을 극복하고자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연패를 끊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그때 눈물이 계속 화제가 되더라. 인터뷰 요청이 확 늘었다"고 웃었다.
여전히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송성문의 눈물'이 화제가 된 5월 31일부터 6승 2패로 잘 싸웠다.
송성문은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만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눈물' 말고도 화제를 모은 해프닝도 있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스카우트는 "송성문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삽시간에 '송성문의 MLB 도전설'이 퍼졌다.
송성문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고 키움 구단의 동의를 얻으면 포스팅으로 국외 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송성문은 "그 소문을 듣고 나도 당황했다"며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곧 서른이 되는데, 내 실력으로 MLB에 도전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정말 해명하고 싶었다. 딱 한 시즌 괜찮은 성적을 올린 내가 MLB에 도전한다고 하면 팬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나"라고 우려하며 "내가 생각해도, 나 정도의 선수가 MLB에 도전하면 무모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MLB에 도전하겠다는 욕심을 부리지는 않지만, 송성문은 키움 구단과의 인연을 고마워한다.
그는 "사실 나는 2군에 머물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선수였는데, 좋은 구단과 지도자를 만나 기회를 많이 얻었다"며 "그 덕에 지난해 좋은 성적(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OPS 0.927)을 거뒀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키움이 긴 호흡으로 키운 '육성 성공 사례'로 꼽힌다.
송성문은 귀담아듣지 않지만, 한국을 찾은 MLB 스카우트 몇 명은 송성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를 향해 칭찬이 쏟아지지만, 송성문은 "3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야 '좋은 선수'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며 "나는 아직 멀었다"라고 거듭 겸손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2026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2024년에 빼어난 성적을 거둔 송성문이 올해와 2026년에도 활약하면 '좋은 선수'로 인정받으며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송성문은 "30대 후반에 방출당하고 나서, 태평양을 건너 MLB나 마이너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해볼까요"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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