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에 우승’ 호날두 인성도 완벽하네…1-2 뒤지던 하프 타임, 상대 유니폼 교환 요청 ‘흔쾌히 수락’

박진우 기자 2025. 6.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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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성이 재조명됐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 무승부로 정규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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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성이 재조명됐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 무승부로 정규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치열한 단판 승부였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불과 5분 뒤 누누 멘데스의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5분 오야르사발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전반은 스페인의 2-1 리드로 끝났다.


장장 120분이 넘는 혈투가 펼쳐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끝내 연장 혈투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포르투갈이 5-3으로 승리하며 '6년 만의 우승'을 맛봤다.


'주장' 호날두는 후반 부상 여파로 교체됐다. 그는 비티냐의 마지막 승부차기 직전, 디오구 달롯의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포르투갈의 환호성을 기다리던 호날두. 우승이 확정되자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호날두는 선수단 중앙에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불혹의 나이에 유럽 정상에 선 호날두. 이날 경기 도중 보였던 행동으로도 화제가 됐다. 영국 ‘TNT 스포츠’는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는 전반 종료 직후,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졌는데, 호날두는 손에 잡고 있던 유니폼을 윌리엄스에게 전달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신성' 윌리엄스에 호의를 베푼 호날두. 끝내 40세의 나이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탄생시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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