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두만강역 새 단장…교류 확대용?

KBS 2025. 6.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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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코 앞에 있는 곳이죠.

두만강역이 최근 새 단장을 마쳤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북한 매체는 "두만강역이 국경 관문역의 사명에 맞게 특색 있게 건설됐다"며 "철도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민들의 이동보단 북러간 물자 교류 목적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 북한은 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동쪽 끝, 북러 국경을 코 앞에 둔 두만강역이 지난달 28일,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조선중앙TV/5월 29일 : "두만강역이 국경 관문역으로서의 사명에 맞게 특색 있게 건설됨으로써 여객들의 편의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역사 내부는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마무리됐고, 높은 천장엔 여러 개의 LED 화면도 설치돼 있습니다.

국경을 오가는 기차역인 만큼 보안 검색대와 세관 시설은 물론, 많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플랫폼도 갖췄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와 기념품 상점, 음료 판매소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조선중앙TV/5월 29일 : "대기홀들과 물음 안내실, 청량음료실, 기념품 상점을 비롯한 역 시설들을 여행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철도 현대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 모든 것이 최고 지도자 덕분이라고 북한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국경도시 라선시에 소속된 두만강역.

역에서 두만강 위 철교를 건너 불과 5km 정도만 가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합니다.

앞서 지난 4월 30일엔 두만강 자동차 교량 착공식을 열고 러시아와 활발한 교류를 예고했는데요.

그런데 타 지역 주민들의 라선시 출입이 까다로워서, 결국 두만강역의 존재 이유는 북러간 물자 교류 목적이 클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병욱/북한 개발연구소장 : "타 지역 주민들이 여기(라선) 들어가려면 특별여행증이 있어야 해요. (또) 라선에 사는 사람들이 러시아에 들어갈 사람들이 몇이 돼요. 기본적으로 평양 쪽으로 많이 들어가죠. 러시아하고 물자 교역을 강화하게 한 그런 쪽에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죠."]

러시아로부터 다양한 물자를 지원받고 북한의 노동력이 연해주로 진출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입니다.

동시에 앞으로 라선 경제특구를 이용할 외국인 사업가들의 편의를 위해 두만강 역을 새로 단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 북한은이었습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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