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오염 대응 나선 유럽…청소·재활용 병행
KBS 2025. 6. 9. 09:54
[앵커]
도시 아래, 또 하나의 세계, 하수도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유럽 각국이 다양한 방식을 모색 중입니다.
[리포트]
2017년 말 영국 런던, 하수관 속에서 발견된 거대한 덩어리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 플라스틱까지 뒤엉켜 생긴 이 괴물은 무게 130톤, 길이 250미터에 달했습니다.
이후 각국은 하수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작업자들이 매일 같이 1,300km 길이의 하수관을 점검합니다.
지하 15미터의 냄새와 어둠이 이들의 일상입니다.
[루믈러/하수관 청소 작업자 : "작은 나사에서부터 커다란 쇠막대 등 다양한 것들이 나오죠."]
유럽 전역에서 강과 하천에 버려지는 폐기물은 연간 약 250만 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도 섞여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런 자원을 하천에서 직접 골라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형제는 커다란 자석을 이용해 쇼핑 카트나 자전거, 자동차 부품 등 금속을 끌어 올려 고철 업자에게 팔거나, 재활용합니다.
도시 아래를 흐르는 물길.
그 길을 지키기 위해 각국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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