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제안에 제재 완화 없어"…핵협상 난관 봉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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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서 미국이 제재 완화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31일 5차 간접 핵 협상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란에서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도 허가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농축이 핵무기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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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서 미국이 제재 완화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밝혔다. 양국 간 핵 협상이 제재 완화 문제로 난관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FP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이란 국영 TV 방송을 통해 "미국 계획에는 제재 해제 언급조차 없다"며 이를 부정직함의 신호라고 지적하고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합의를 미국이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환상에 빠진 미국 대통령이 진정으로 협상을 원한다면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31일 5차 간접 핵 협상을 가졌다. 이후 이란은 미국의 첫 공식 협상안을 받았으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요구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란에서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도 허가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농축이 핵무기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어떠한 우라늄 농축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는 최근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2월 대비 133.8㎏ 증가한 약 408.6㎏을 보유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감시에 대한 협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핵무기 제조에는 90% 농축된 우라늄이 필요하다. 이란은 60% 농축된 우라늄을 보유한 유일한 비핵보유 국가다.
그러나 이란은 이 보고서가 정치적 동기로 작성됐다며 이스라엘이 작성한 위조 문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IAEA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란은 IAEA가 이란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IAEA와의 협력 수준을 더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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