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생기는 혹, 자칫하면 ‘암’…흉터없는 치료법 나왔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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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과증식하면 생기는 혹이다.
결절의 5∼10% 정도는 악성종양으로 갑상선암이 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은 기존의 겨드랑이 절개를 포함한 경구강 로봇 갑상선절제술(4포트)에서 더 나아가, 겨드랑이 절개 없이 입술 안쪽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무흉터 경구강 로봇 갑상선절제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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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과증식하면 생기는 혹이다. 성인 10명 중 2∼4명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더 잘 발생한다.
문제는 이 혹이 악성종양일 경우다. 결절의 5∼10% 정도는 악성종양으로 갑상선암이 된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은 기존의 겨드랑이 절개를 포함한 경구강 로봇 갑상선절제술(4포트)에서 더 나아가, 겨드랑이 절개 없이 입술 안쪽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무흉터 경구강 로봇 갑상선절제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피부에 전혀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무흉터 수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입술 안쪽과 함께 겨드랑이에도 1~2cm의 절개를 추가하는 4포트 방식으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무흉터’라는 표현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발표한 3포트 방식은 모든 수술 기구를 입술 안쪽으로만 삽입하여 외부에 드러나는 흉터가 전혀 없다.
채영준 교수는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초청 강연을 다수 진행하고,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보라매병원을 직접 찾을 정도로 경구강 갑상선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번 연구 역시 그간의 방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으로, 기술적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에서 경구강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8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중 30명은 기존 4포트 방식으로, 59명은 새로운 3포트 무흉터 방식으로 수술받았다. 그 결과, 3포트 방식의 수술 시간은 평균 107분으로 4포트 방식(141분)보다 유의하게 짧았으며, 합병증에 있어서도 3포트 방식 환자 중 성대마비, 감염, 절개 수술 전환 사례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수술 결과를 보였다.
채 교수는 “3포트 방식은 단순히 절개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진정한 ‘무흉터 수술’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진화”라며 “특히 높은 미용적 만족도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장점이 있는 수술법으로, 향후 표준 술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모든 수술은 로봇 수술에 고숙련된 채영준 교수가 직접 집도했으며, 연구팀은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 추적 연구를 통해 무흉터 수술의 안전성과 미용적 효과를 추가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 Head & Neck 온라인판(2025년 5월호)에 게재됐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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