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새판짜기 나선 재계 [ESG 뉴스 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기업마다 기존 친환경 정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게 ESG 전략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정부의 다양성 프로그램 폐지 등 보수 진영의 반(反) ESG 압박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를 우려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ESG' 새판짜기 나선 재계
국내 주요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친환경 및 소액주주 권리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것이다. 기업마다 기존 친환경 정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게 ESG 전략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기후에너지부 신설, ESG 공시 의무화 등 ESG 강화 정책이 쏟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탈탄소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인센티브 강화, ‘세이 온 클라이밋(Say on Climate)’ 도입, 배출권 무상 할당 축소 등도 거론된다. 이사회 충실 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 선출 강화 등 지배구조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ESG 전문가들은 자본시장에서 ESG 정보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신뢰성 있는 ESG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에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자본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기업은 새 정부의 ESG 정책을 최대한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ㅤ
“기업 70%, 밸류업 공시에 ESG 내용 전무”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143개 기업 중 ESG 관련 내용을 포함한 곳은 42개사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대부분이 구체성이 부족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10곳,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공시 계획을 언급한 곳은 3곳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의 ESG 공시 강화 기조와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따라, 향후 수출 제조업 중심으로 ESG 통합 공시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BYD發 가격 전쟁에 ‘중국 EV 산업 경고등’
BYD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중국 전기차(EV) 산업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공장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과잉 공급과 수요 둔화가 겹치며 중소 브랜드들이 줄줄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주행거리 없는 중고차 판매’ 등 편법 판매 관행을 지적하며 주요 완성차 업체 CEO들을 소환했다. 공급망 리스크와 가격 덤핑 우려가 커지면서 BYD의 납품 단가 인하 요구는 부채 은폐 수단이라는 의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자동차 산업 분석가는 "결국 대규모 통합(M&A)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대기업들 ESG 보고서 잇단 연기
나이키, JP모간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ESG 및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보고서 발표를 잇달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정부의 다양성 프로그램 폐지 등 보수 진영의 반(反) ESG 압박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를 우려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ESG 보고 일정을 지연한 기업은 전체의 약 25%에 달하며, 일부 기업은 보고서에서 ESG 관련 내용을 아예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반발, 북미에서 유럽으로 확산
북미와 유럽에서 ESG에 대한 반발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ESG 저항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은 유럽 53%, 북미 49%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37%), 라틴아메리카(33%), 아프리카(1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ESG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서구 중심의 ESG 반발 확산은 글로벌 전략의 지역별 차별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는 2025년 2~3월 전 세계 245명의 기업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불안정·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 [속보]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오늘 인사위 열어"
- “요즘 이게 유행이라며?”...도미노 피자 ‘썹자’를 아시나요
- "직원 휴직 한다고 지원금 받아놓고, 일 시켰다면?"
- ‘배달 시장’ 수수료 확 바뀌나...이재명 대통령, '대수술' 예고
- "金 팔러 오픈런" 엔비디아 8배 된 '골드' 랠리 끝은?
- "이제 집값 안 오르겠네"···중장년·중상위서 '집값 상승 기대'↓
- “딸들의 반란” 대기업 경영 참여 37% 찍었다
- “숙련된 손기술 못 따라가네” 사무직 몰락하나
- ‘6천피 시대’…코스피, 사상 최초 6000선 돌파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