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 첫 3루타에 ‘전설’을 살리는 호수비까지, 끝내준 ‘혜성 특급’···김혜성, STL전 1안타·2타점 ‘펄펄’

윤은용 기자 2025. 6. 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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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세인트루이스 | AP연합뉴스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존재감을 뽐냈다.

김혜성은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5 MLB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3루타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로 올랐고, 타점 2개를 더해 시즌 9타점이 됐다.

김혜성의 3루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높은 89.3마일(약 143.7㎞)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앞선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에서 여유있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 세인트루이스 | AFP연합뉴스



김혜성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선발 맥그리비가 물러나고 왼팔 존 킹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남겼다.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의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한 타구 판단으로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낸 뒤 펜스에 충돌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김혜성의 호수비에 활짝 웃으며 글러브를 들어 보여 감사 인사했다. 이날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7-3으로 이겼다.

김혜성. 세인트루이스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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