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고의 ‘스포츠 금수저’… 라이언 폭스, 4차 연장 접전 캐나다 오픈 우승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라이언 폭스(38·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폭스는 9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이날 8타를 줄인 샘 번스(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4차 연장에서 폭스는 2m 이글 퍼트는 넣지 못했지만 탭인 버디를 잡아, 10m 이글 기회에서 3퍼트를 한 번스를 따돌렸다.폭스는 지난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정상에 이어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76만4000달러(24억원). 번스는 첫 번째 연장에서 1.5m 버디 기회를 놓쳐 2023년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우승 이후 통산 6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는 전날 아이보리코스를 이긴 뉴질랜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폭스는 뉴질랜드 최고의 스포츠 명문 출신으로 꼽힌다. 폭스의 아버지 그랜트 폭스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 1987년 제 1회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대표팀 ‘올 블랙스’의 핵심 멤버였다. 할아버지는 크리켓 대표 선수였다. 180cm, 98kg의 체격에서 330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폭스는 유럽 무대에서는 4승을 거두었다.
안병훈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1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폭스 등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안병훈은 시즌 두 번째 톱10 에 오르며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PGA 챔피언십 74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컷 탈락 등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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