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긴 기다림 결국 끝..휴스턴 ‘2016년 1라운더 특급 기대주’ 휘틀리 DFA

안형준 2025. 6. 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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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휘틀리를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투수 포레스트 휘틀리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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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휴스턴이 휘틀리를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투수 포레스트 휘틀리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날 트리플A에서 좌완투수 브랜든 월터를 콜업하며 휘틀리의 이름을 40인 로스터에서 지웠다. 휴스턴은 이제 휘틀리를 트레이드 하거나 웨이버 공시할 수 있고 방출할 수도 있다.

10년의 긴 동행, 긴 기다림이었다. 강속구를 던지는 1997년생 우완 휘틀리는 휴스턴이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한 특급 기대주였다. 고교 신인이었던 휘틀리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TOP 10급 유망주 평가까지 받았다. 장차 휴스턴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휘틀리는 싱글A-더블A에서 뛰던 프로 커리어 초반에는 순항했다. 하지만 2018시즌 약물 적발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부상과 팬데믹에 발목이 잡혔다.

2019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에 오른 휘틀리는 2020년 빅리그 데뷔 가능성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며 경험 부족으로 빅리그 데뷔도 미뤄졌다. 그리고 2021년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 2022년 여름에야 마운드로 돌아왔다. 2019년 가을부터 2022년 여름까지 거의 3년간 마운드에 서지 못한 휘틀리는 성장할 시기를 완전히 놓쳤다.

휘틀리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 32경기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지난해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3경기를 소화하며 3.1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한 휘틀리는 올해도 빅리그 5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고 결국 전력에서 제외됐다. 휘틀리의 빅리그 2시즌 성적은 8경기 10.2이닝, 평균자책점 8.44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 조 에스파다 감독은 "휘틀리가 빅리거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기에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는 비지니스의 한 부분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휘틀리는 정말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지만 불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포레스트 휘틀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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