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29분 혈투’ 대역전승…알카라스, 신네르 꺾고 프랑스오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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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랭킹 2위·스페인)가 5시간 29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 2000유로·약 876억 7000만원) 2연패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3-2(4-6 6-7<4-7> 6-4 7-6<7-3> 7-6<10-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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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랭킹 2위·스페인)가 5시간 29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 2000유로·약 876억 7000만원) 2연패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흔들렸으나 3세트부터 승부를 뒤집었다. 신네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신네르는 지난해 준결승에 이어 올해는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넘지 못해 프랑스오픈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둘은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진 적이 없었는데, 신네르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패배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구스타부 키르텡(브라질·이상 은퇴)에 이어 알카라스가 3번째다. 알카라스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윔블던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아울러 5시간 29분의 경기 시간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2년의 4시간 42분이었다. 4대 메이저 중 남자 단식 결승전 최장 시간 기록은 2012년 호주오픈의 나달·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 53분이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최고의 명승부였다고 평가받는 나달과 조코비치의 혈투에 버금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1세트 첫 게임부터 듀스를 5번 치르며 12분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대접전이 예고됐다. 1세트가 1시간 5분, 2세트 1시간 9분이 걸린 접전이었다.
3세트에서는 알카라스가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뒤 내리 4게임을 따내 4-1, 5-2로 앞선 끝에 6-4 반격에 나섰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신네르가 세트를 잃는 순간이었다.
4세트에서는 신네르가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섰고, 이어진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 때 0-40으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잡아 승리가 유력했다. 신네르가 3연속 실점만 하지 않으면 그대로 우승이 확정되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알카라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0-2 열세를 4-2로 뒤집으며 기어이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 역시 10점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가운데, 알카라스가 7-0까지 달아나며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 3번 위기를 넘기고 우승한 사례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알카라스가 최초다.
완전한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최근 20년간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나달, 조코비치의 1980년대생 ‘빅3’ 시대가저물고 2000년대생인 알카라스(2003년생), 신네르(2001년생)가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다. 둘은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해 열린 2개 메이저 대회의 6개 우승 트로피를 나눠가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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