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 K뮤지컬 새 역사 썼다

박선민 기자 2025. 6. 9. 08: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극본상을 수상한 윌 애런슨(왼쪽)과 박천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토종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극본상, 음악(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관왕을 달성했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9일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박천휴(42) 작가와 윌 애런슨(44) 작곡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최우수 뮤지컬상(작품상)을 수상했다. 제작진에 둘러싸인 프로듀서 제프리 리차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에서 2016년 초연했으며,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한 헬렌 쉔, 마커스 최, 최우수 뮤지컬 주연배우상을 수상한 대런 크리스, 최우수 뮤지컬 극본상과 최우수 뮤지컬 음악상을 수상한 박천휴와 윌 애런슨이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으로남자 주연상을 받은 대런 크리스./AFP 연합뉴스

지난 1일 미국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의 뉴욕대 스커볼 센터에서 열린 드라마데스크상에선 작품상·연출상·음악상·작사상·극본상·무대디자인상 등 노른자에 해당하는 트로피들을 쓸어담은 바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한 후 뜨거운 현지 반응에 힘입어 내년 1월 17일까지 공연이 연장됐다. 오는 10월 국내에서도 10주년 기념 공연이 예정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 /NHN링크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