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방제작업’…소나무재선충 피해 확산 우려
[KBS 창원][앵커]
경남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큰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산림당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지만, 순탄치 않습니다.
왜 그런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나무재선충으로 고사한 나무를 파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약한 소나무 대신 다른 나무를 심기 위해서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큰 밀양을 중심으로 약 130ha의 소나무를 베어내고 다른 수종을 심을 계획이지만, 순탄치 않은 실정.
대상 지역에 있는 가축 농장 10여 곳이 나무 벌목과 파쇄에 따른 소음으로 가축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축 사육 농민/음성변조 : "장기적으로 이어지다 보면 임신우나 그런 쪽에서 만약에 자연유산이나 이런 게 생길 수도 있지 않겠나 싶은데 신경은 쓰이지 않겠나…."]
다른 수종을 심기 위해서는 산주인의 동의가 필요하기에, 사업 차질마저 우려됩니다.
함안의 한 마을 뒷산, 소나무숲이 소나무재선충에 말라죽고 있습니다.
방제작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 활동시기인 지난달이 최적이지만, 방제 시기를 놓쳤습니다.
군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탓입니다.
산불 피해가 심했던 하동군은 아예 방제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산불 진화와 뒷수습에 방제작업은 뒷전이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하동군) 전 직원들이 3주 동안을 다른 업무를 못 본 상황이 생겼더라구요. 발주도 늦어진 데다 입찰 절차를 다 거치다 보니 늦어진 거 (같습니다.)"]
올해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소나무는 141만 그루.
소나무재선충 방제가 늦어지면서 자칫 피해와 방제비용이 더욱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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