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설계한 청소년 공간'…광명시 디딤청소년활동센터 리모델링

문영호 기자 2025. 6.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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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 디딤청소년활동센터가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거듭 난다.

시는 디딤청소년활동센터의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원칙을 세우고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경로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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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에 7억 투입, 설계단계부터 청소년 의견 반영
박승원 시장 "청소년이 공간 주인…'청소년 문화중심지' 기대"
[광명=뉴시스]디딤청소년활동센터 내부 문화카페 투시도.(사진=광명시 제공)2025.06.0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 디딤청소년활동센터가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거듭 난다.

광명시는 7억원을 투입,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4층 디딤청소년활동센터를 리모델링해 오는 11월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디딤청소년활동센터의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원칙을 세우고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경로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했다.

2023년 7월부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청소년 리모델링 추진단 등 8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모두 8차례의 간담회를 열었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모았다.

청소년들은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지트 공간, 춤과 음악 활동이 가능한 연습 공간, 제과제빵 등 조리활동을 위한 공간을 가장 원했으며, 시는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센터에 ▲문화카페 ▲요리교실 ▲소통수다실 ▲음악연습실 ▲공연연습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센터 내부는 '여행'을 주제로 꾸민다.

입구를 비행기 탑승구처럼 만들어 센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마주하는 로비 공간 '문화카페'는 비행기 탑승을 연출한다. 주변도 하늘색으로 개방감을 살린다.

문화카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가진 활동 공간을 만든다.

'요리교실'은 봄날 여행지에 온 듯한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구성한다. 오븐·인덕션·환기구·싱크대 등의 기본 조리 시설을 갖춰 요리를 배우며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활용한다.

'소통수다실'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 여행을 떠난 듯한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파도와 서핑보드를 형상화한 천장 구조물을 설치한다.

'음악연습실'과 '공연연습실'에서는 춤을 추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자율적인 청소년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방음 처리로 다른 공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음악연습실은 풍요로운 가을 여행의 따뜻한 감성을, 공연연습실은 신비로운 심해 속 탐험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꾸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이용자가 아닌 공간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생각과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며 "새롭게 탈바꿈할 센터가 청소년의 꿈과 열정, 협력과 성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지역 청소년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4개월간 시설 이용이 임시 중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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