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우리집 '왕빠' 애경 씨, 멈췄던 시간 다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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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네 남매의 코 끝 찡한 서사가 공개된다.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왕빠와 동생들'이라는 부제로 4남매의 삶을 조명한다.
봄농사가 시작되면 모종을 싣고 이른 새벽부터 밭으로 달려가는 삶, 그것이 애경 씨의 일상이었다.
4년 전, 갑상샘암 진단과 함께 십자인대 부상까지 겹치며 애경 씨는 처음으로 삶의 균열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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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인간극장'에서 네 남매의 코 끝 찡한 서사가 공개된다.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왕빠와 동생들'이라는 부제로 4남매의 삶을 조명한다.
경기도 일산에서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애경 씨(52)는 해마다 종합소득세 신고가 몰리는 5월에도 밭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봄농사가 시작되면 모종을 싣고 이른 새벽부터 밭으로 달려가는 삶, 그것이 애경 씨의 일상이었다.
어린 시절은 고통 그 자체였다. 엄마는 가족을 두고 떠났고, 아버지는 폭력에 취해 있었다. 기댈 곳 없던 4남매에게 맏이였던 애경 씨는 '언니'가 아니라 기둥이자 아빠가 되어야 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농사일을 하며 경운기를 몰았고, 서른이 넘어서 세무사 자격증을 땄다. 그렇게 제주도를 떠나 동생들의 삶을 책임졌다.

동생들은 지금도 그를 '왕초', '왕빠'라 부른다. 단순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을 넘어, 부모의 빈자리를 채운 정신적 지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악착같이 달려온 삶은 결국 몸에 먼저 이상을 알렸다. 4년 전, 갑상샘암 진단과 함께 십자인대 부상까지 겹치며 애경 씨는 처음으로 삶의 균열을 마주하게 됐다.
결혼도, 사랑도 미뤄둔 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 뒤늦게 찾아온 물음 앞에서 그는 멈춰 섰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했을까." 그제야 동생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언니, 이제는 당신 몫의 인생을 살아야 할 때야."
가족을 일으킨 기둥으로 살았던 애경 씨의 삶은 이제, 비로소 자신을 향한 두 번째 막을 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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