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가 59% 폭등한 증권株···빚투 금액도 폭증[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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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훈풍 속 대표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인 증권 업종의 주가가 불기둥을 뿜고 있다.
증권 업종의 주가는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방어력이 뛰어난 금융 업종 투자 선호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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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3배에 달해
긍정적 전망에 빚내는 투자자들 급증
한국금융·미래에셋證 신용잔고 5배 ↑
"이미 많이 오른 상황···옥석 가려야"

국내 증시 훈풍 속 대표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인 증권 업종의 주가가 불기둥을 뿜고 있다.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라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 기대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선별 투자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등 국내 주요 증권사 주식을 담고 있는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5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가 분류한 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2%)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증권 업종의 주가는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방어력이 뛰어난 금융 업종 투자 선호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선 정국에서 증시 활성화 정책과 기업 지배구조 변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 업종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절정에 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장밋빛 전망에 투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증권 업종의 빚투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5일 기준 한국금융지주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3억 6000만 원으로 지난해 말(21억 9000만 원) 대비 5배 이상 폭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신용잔고 역시 같은 기간 58억 원에서 275억 8000만 원으로 5배 가까이 불어났다. 대신증권(003540) 역시 신용잔고가 10억 2000만 원에서 34억 5000만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001500)과 DB증권(016610)의 신용잔고도 올 들어 각각 410%, 274% 급증하며 증가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증권 업종 투자를 지양하라고 당부했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단순 기대만으로 추가 주가 상승을 점치는 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 규모와 채권 보유 비중 등 재무 지표를 살피며 선별 투자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자기자본 규모가 크고 저평가 돼 있으며 채권 비중이 큰 종목을 눈 여겨보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대비 올 하반기 실적이 둔화하고 있는 점은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며 “자본 규모에 따라 기업 간 수익성 격차가 벌어지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크고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비은행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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