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투지’ 안세영, 대역전극으로 정상 등극
[앵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한 편의 드라마같은 대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2세트 한때 8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위 중국 왕즈이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4강에서 무릎을 다친 탓인지 1세트 움직임이 다소 무뎠고, 이를 간파한 왕즈이는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반면, 안세영은 2세트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상대의 예리한 대각 공격을 몸을 던지며 막아냈지만, 계속된 공세에 실점한 뒤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돼 점수는 17대 9, 무려 8점 차까지 벌어져 패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특유의 철벽 수비력이 살아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등 6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후 전세를 뒤집은 안세영, 왕즈이를 압도하는 강스매시로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안세영은 3세트 절묘한 헤어핀, 그리고 강력한 대각 공격으로 기어코 역전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오른 건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1세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역전 우승의 원동력을 무엇이라 보시나요?) 그저 저 자신만 믿었을 뿐입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5개 국제대회 최정상에 오르며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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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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