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서 女의원이 알몸사진 공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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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의회에서 본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AI(인공지능)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딥페이크 영상의 90~95%가 동의 없이 제작된 성 착취물이며 이 중 90%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맥클루어 의원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젊은 여성의 정신건강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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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의회에서 본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AI(인공지능)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폐해와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해석된다. 맥클루어 의원은 합의되지 않은 노골적인 딥페이크의 제작 및 공유를 범죄화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 9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액트당 소속 로라 맥클루어 의원은 지난달 14일 의회에서 종이에 인쇄된 자신의 나체 사진을 펼쳐 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해당 의원의 얼굴을 제외하고 흐릿하게 모자이크된 나체 사진이었다. 이것은 AI 기술로 합성한 가짜였다.
맥클루어 의원은 “이 딥페이크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드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 사이트 역시 구글 검색으로 쉽게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딥페이크로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적이고 참담한 일”이라며 “사진이 실제 사진이 아님에도 의회에 서서 조작된 사진을 들고 있어야 하는 것 자체가 역겹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딥페이크 영상의 90~95%가 동의 없이 제작된 성 착취물이며 이 중 90%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맥클루어 의원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젊은 여성의 정신건강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맥클루어 의원은 “사람들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사람들을 잘못 표현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그들의 명성을 더럽히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그런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현재 맥클루어 의원은 당사자 동의 없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맥클루어 의원은 “문제는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의 남용”이라며 “동의 없이는 그 누구도 딥페이크 포르노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 이는 명백히 학대다. 우리 법은 아직 따라가지 못했고,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그 격차를 좁히고 범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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