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고 나갔더니 '엄지척' 환호한 독일인들…'H 번호판'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임멘딩겐 테스트·기술 센터에서 주행한 1세대 S-클래스(W 116)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1세대 S-클래스는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탁월했다.
같은 날 주행한 2세대 S-클래스(W126) 역시 화려한 차체와 탄탄한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클래스에는 항상 그 시대의 가장 최고의 기술만 적용합니다"(프랑크 샤이브너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카 담당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임멘딩겐 테스트·기술 센터에서 주행한 1세대 S-클래스(W 116)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1972년 출시돼 50년이 훌쩍 넘은 차량임에도 현 세대 못지않은 퍼포먼스와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대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S-클래스답게 1세대 S-클래스에는 △4-스포크 세이프티 스티어링 휠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 도어 핸들 △이물질 제거에 용이한 사이드 위도우·후미등 등 당대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1975년에는 286마력을 발휘하는 6.9L V8 엔진을 탑재한 S-클래스가 출시되기도 했는데, 현재까지의 독일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의 배기량을 자랑한다.
벤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77년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S-클래스 모델 300 SD도 출시했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도 양산차에 적용, 일대의 변혁을 가져왔단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날 탄 1세대 모델에는 주행 편의를 돕는 모든 기능이 갖춰진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차들이 1990년대까지도 수동으로 창문을 여닫아야 했던 것과 달리 S-클래스는 1970년대부터 버튼만 누르면 창문이 개폐되는 전자식 방식을 채택했다. 시대를 앞서간 기능이었던 셈이다.

1세대 S-클래스는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탁월했다. 액셀을 밟았을 때 최신 차량 못지않은 힘을 발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래된 차량인 만큼 스티어링휠 조작이 뻑뻑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지만, 연식을 고려할 때 아직도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특히 해당 차량은 독일 정부가 인정한 '클래식카'를 상징하는 'H(Historic)'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다. 독일은 클래식카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30년 이상 된 클래식카를 위한 자동차 법규·혜택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실제 이날 1세대를 끌고 독일 임멘딩겐 일대를 주행했을 때 독일 시민들이 '엄지척'을 선사하며 환호했는데, 클래식카에 대한 독일 시민들의 열정을 알 수 있게 한 장면이었다.
같은 날 주행한 2세대 S-클래스(W126) 역시 화려한 차체와 탄탄한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인 브루노 사코가 만든 2세대 S-클래스로 안전에 좀 더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전 세계 양산차 최초로 오프셋 충돌 안전 기준을 통과했으며 처음으로 에어백이 적용된 차량이다. 외관상으로도 범퍼를 크롬으로 했던 1세대와 달리 이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차량 대미지를 줄였다.
이날 벤츠는 1세대와 2세대뿐만 아니라 7세대까지 S-클래스 전 세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7세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서 S-클래스의 위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세대마다 달라지는 외형 디자인을 통해 그 시대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재석 앞 어색한 듯 두리번…'병역기피' 유승준이 소환한 이 장면 - 머니투데이
- 이휘향 남편, 조폭 故김두조였다…"결혼하며 청산, 가수 데뷔도" - 머니투데이
- 김부선 "이재명에 속아 백수 신세…좋아했던 죄 밖에, 책임져" - 머니투데이
- 이상민 아내 본 김지현·채리나…"상민이가 좋아하는 걸 갖췄네" - 머니투데이
- JK김동욱 "이재명 대통령 G7 초청, 캐나다에 확인해야" - 머니투데이
- "박나래, 막걸리 학원 포기 후 일상 불가능…머리카락 한 움큼씩 빠져" - 머니투데이
- 아들 태우고 가던 40대 가장 사망…가해자는 3번째 음주운전 - 머니투데이
- 한국서 돈 '펑펑' 큰 손, 이젠 중국인 아니다?...'이 나라' 손님 확 늘었다 - 머니투데이
- 이요원, 박보검 닮은 셋째 아들 공개…'준후 아버지' 이병헌도 포착 - 머니투데이
- "눈물은 오른쪽부터" 감독 지시에…한지민, 후배 대신 한 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