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니상까지 접수할까…'어쩌면 해피엔딩'의 해피엔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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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이 미국 공연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토니상을 접수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열린 '제69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한 만큼 토니상까지 휩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올해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뮤지컬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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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이 미국 공연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토니상을 접수할지 이목이 쏠린다.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은 9일 오전(한국 시각, 현지 시각 8일 오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시상식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열린 '제69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한 만큼 토니상까지 휩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돼 2016년 초연했다. 이후 5차례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 11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하며,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등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윌휴 콤비'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협업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올해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뮤지컬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외부 비평가 협회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연출상, 음악상을 받았다.
이번 토니상 시상식에서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토니상 투표는 뮤지컬 업계 관계자 약 840명이 익명으로 한다.
현지에서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품성 수상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지만, 동명의 쿠바 재즈 밴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 영원한 젊음을 찾아 나선 뮤지컬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 영화가 원작인 '죽어야 사는 여자' 등도 유력한 경쟁작으로 꼽힌다.
한편 브로드웨이를 점령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금의환향이 예정됐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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