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도시 홍수’ 경고…어디가 위험?
[앵커]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이 홍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죠.
과거 20년의 홍수 피해를 학습한 인공지능, AI도 이 '불투수면적 비율'을 홍수의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이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에 아스팔트 차도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운전자들은 차를 버린 채 몸을 피했습니다.
빠지지 않은 빗물은 지하철역으로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도시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이 '도시 홍수'를 일으킨다는 지적은 매해 반복됩니다.
[김형수/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학과 교수/지난해 6월 26일/뉴스9 : "도시 지역은 특히 불투수층이 많아 유출량이 커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도시에는 다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과거 20년 동안의 홍수 피해를 학습한 AI도 전문가들과 같은 결론을 내놨습니다.
포항공대와 경북대 연구진이 홍수 데이터 180여 건을 4개의 AI 모델에게 입력해, 지역별 홍수 피해를 예측한 '홍수 위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예측 정확도가 가장 높았던 두 모델 모두 서울과 인천, 부산, 수원 등 대도시를 홍수 고위험 지역으로 판단했습니다.
AI 판단의 근거를 분석해 보니, '불투수면적 비율'과 '하천 면적'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은미/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 "특이한 점은 (여러 AI 모델 중) 특히 성능이 높았던 AI 모델이 공통적으로 도시와 관련된 요인들을 특히 중요하다고 평가한 점입니다."]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 연구진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 빗물을 땅으로 흡수할 수 있는 투수 면적 확보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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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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