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60대, 후진하다 충돌한 뒤 150m 돌진해 '쾅쾅'

▲ 150m 돌진해 화장실 외벽 들이받은 차량

8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마트에서 싼타페 차량이 출차 계산대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후 싼타페 차량은 150ｍ를 돌진하더니 주차돼 있던 투싼 차량과 한 식당 철제 펜스, 화장실 외벽을 잇달아 충격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싼타페 차량의 운전자 60대 A 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습니다.

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만취해 조사가 어려운 상태"라며 "우선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추후 상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