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손흥민과 희로애락 나누고 ‘토트넘 1년 연장’…“단순히 경기 나서는 것 이상의 의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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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데이비스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음을 알린다. 데이비스와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연장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 데이비스를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기며, 두 선수가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이행해주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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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데이비스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음을 알린다. 데이비스와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연장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절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한 데이비스. 그는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다음 시즌에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며, 단 한 순간도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그러나 든든한 백업 선수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렇게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까지. 손흥민의 옆에는 항상 데이비스가 있었다. 그렇게 두 선수는 끝내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데이비스를 향해 진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데이비스가 토트넘 입단 10년차가 되던 날, 손흥민은 특별한 편지를 보냈다. 그는 “나는 토트넘에 몸 담으며 많은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한 존재다. 그는 나의 가족이고,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경기장에서 데이비스는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뛰며, 모든 이들이 존경하는 선수다”라며 운을 띄웠다.
또한 손흥민은 “나는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그가 이를 요청했을 때,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데이비스가 나를 가족으로 인정했다.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그가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준다는 사실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만큼 두 선수는 모든 이들이 떠나는 와중에도 우정을 지키며 토트넘을 지탱하는 베테랑의 역할을 계속해왔다.
일각에서는 데이비스가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토트넘의 결정은 달랐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내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단순한 연장 계약이 아니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9일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은 단순히 경기를 나서는 것 이상의 분명한 의미를 지닌다. 토트넘에는 1군 생활에 적응하고, 멘토링이 필요한 많은 유망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 데이비스를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기며, 두 선수가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이행해주기를 바랬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까지 해당 역할에 집중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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