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G투어·이번주엔 KPGA 우승…‘하이브리드형 골퍼’ 김홍택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 김홍택이 시즌 개막전에서 당한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1년 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양지호(9언더파 275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7번홀까지 공동선두였던 김비오가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017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해운대CC)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홍택은 한동안 스크린골프 G투어의 강자로 명성을 떨치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오프라인에서도 존재감을 알렸다. 올시즌에는 스윙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허리 부상 때문에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경기중 기권하고 이후 4개 대회 연속 컷탈락했으나 지난주 G투어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필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첫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홍택은 1번홀(파4) 버디로 앞서나간 뒤 12번홀(파4)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리드를 지켰으나 16번홀(파3)까지 이날만 5타를 줄인 김비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때부터 정점으로 치닫는듯 했던 승부는 김비오가 18번홀(파4) 티샷을 오른쪽 OB지역(경계구역 밖)으로 보내고 3타를 잃으면서 갈렸다.
18번홀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무난히 파를 잡고 우승한 김홍택은 “올해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대회이고,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자랑스럽다”면서 “허리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주에 스크린 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하고 그 자신감이 이번 대회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G투어에서만 15승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홍택은 이어 “올해 성적이 안 좋아 아내가 힘들어 했는데 고맙고, 최근에 둘째가 생겼는데 그 덕에 우승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겹경사를 알렸다.
김홍택은 공식인터뷰에서 “개막전 공식 연습라운드 때 7번홀에서 허리 뒤쪽이 뻐근하다고 느꼈다. 공을 못 치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병원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근육이 1cm 정도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뒤 “처음 겪어보는 부상이었고 당시에는 플레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초반 보기 3개 이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고 1타를 줄인 전날 공동선두 양지호가 준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겼다.
이 대회에서 2명 공동 2위 안에 오를 경우 KPGA투어 5번째로 통산상금 3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김비오는 지난해부터 그를 괴롭힌 허리 부상으로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다가 결국 마지막홀에서 통한의 실수를 범하고 3위(상금 6000만원)로 밀려났다. 30억원 돌파까지는 1150만원이 남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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