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고집’ 포스텍과 정반대…토트넘 차기 감독은 브랜트퍼드 프랑크?
박효재 기자 2025. 6. 9. 01:50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상대 맞춤형 전술 조정
강한 압박·넘치는 에너지
본머스 이라올라도 물망
천문학적 위약금 탓에
포체티노 복귀는 어려울 듯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리그 성적 부진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에 대한 검토 및 심도 깊은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66경기에서 고작 78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경질 이유를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6월 토트넘에 부임해 공격적인 전술로 팀에 변화를 가져왔다. 2024~20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의 의미 있는 성과도 안겼다.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 유럽 대항전 우승으로, 구단 레전드 빌 니콜슨과 키스 버킨쇼 감독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과 로테이션, 유로파리그에 초점을 맞춘 운영이 맞물리며 최종 17위에 머물러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악 성적으로 마감했다.
■토마스 프랑크, 최우선 후보로 급부상
차기 감독 후보로는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최우선 순위로 급부상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BBC 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토트넘이 프랑크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 접촉 작업이 이미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프랑크는 6년간 브렌트퍼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잔류를 달성했다. 2021년 74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낸 후 13위, 9위, 16위를 거쳐 이번 시즌 10위로 토트넘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크의 가장 큰 장점은 전술적 유연성이다. 축구 전술 전문가 알렉스 케블은 “그는 상대에 따라 자동으로 전술을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 가지 아이디어만 고집했던 포스테코글루와는 정반대 성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프랑크는 토트넘 기술이사 요한 랑게와 같은 덴마크 출신으로 개인적 친분까지 있어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덴마크 링뷔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라올라·글라스너·실바도 유력 후보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라올라는 올 시즌 본머스를 역대 최고 성적 동률인 9위로 이끌었다. 강한 압박과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그의 고강도 압박 전술은 포스테코글루가 추구했던 스타일과 유사해 전술적 연속성 측면에서 좋은 후보로 평가받는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2024년 2월 로이 홉슨을 대신해 팰리스를 맡아 2024~2025시즌은 12위로 마감했다. 앞서 2022년에는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도 있다.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역시 2년 반 동안 팀을 중상위권으로 성장시킨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바는 풀럼을 프리미어리그에 안착시킨 후 2023~2024시즌 13위,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체티노 복귀설, 현실성은 의문

전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는 지난 3월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 항상 특별한 클럽으로 남을 것”이라고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복귀할 경우 미국 축구연맹에 축구 역사에 남을 규모의 보상금도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이후 4명의 감독을 거치며 불안정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장기적 안목의 선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국, 음주 라이브 논란에…BTS 컴백 ‘산 넘어 산’
- 여에스더 “우울증으로 자발적 안락사 고민…매일 죽을 날짜 뽑았다” 충격 고백
- 박지훈 “두 달간 매일 사과 한 개”…650만 ‘왕사남’ 비하인드 (유퀴즈)
- 홍영기 “10분에 1억 6천”…1세대 얼짱의 무서운 ‘판매 화력’
- 민희진, 256억 포기쇼···알고보면 ‘남는 장사’
- [공식] 옥택연, ♥4살 연하와 웨딩마치 “비연예인 예비 신부 배려해 비공개 진행”
- 배우 김태희, 한남더힐 매각으로 85억 시세 차익…매수자는 ‘청소왕’
- ‘무도 아이유’ 윤영경,♥남창희와 신라호텔 결혼식 사진 공개…“너무 예쁜 공주”
- [공식] 전현무, 고개 숙였다···“깊이 사과”
-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장항준 “천만 되면 성형하고 귀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