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제 효과 끝?…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 거래량 반등
지난 3월 말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적용된 뒤 크게 줄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월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재건축·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출 규제를 앞두고 ‘막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5483건으로 4월(5368건)보다 약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5304건)보다도 약 3.4% 늘어난 수치다. 5월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만큼 5월 최종 매매 건수는 7000건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1만196건을 기록한 후, 토허제 확대 이후 급감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토허제가 확대 적용된 강남 3구와 용산구도 지난달 거래량이 모두 4월을 웃돌았다. 강남구 5월 거래 건수는 154건으로 4월 108건보다 많았다. 서초구는 5월 96건으로 4월에 비해 47건 늘었으며 송파구와 용산구도 같은 기간 각각 13건, 6건 늘었다. 특히 각 지역에서 거래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경우 최고 실거래가가 지난 2월 47억9000만원이었는데 지난달 56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며 3개월 만에 10억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토허제로 묶인 지역에서조차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앞두고 ‘지금 아파트를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는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새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거래량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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