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35도…한여름 더위에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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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순부터 강원 영동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면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6일 삼척의 낮 기온이 34.7도까지 올라 올들어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에서 8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온열질환자가 5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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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관측 빨라지고 일수 길어져
도내 환자 속출 보호대책 시급
도, 쉼터운영·수칙 안내 등 대비
6월 초순부터 강원 영동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면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6일 삼척의 낮 기온이 34.7도까지 올라 올들어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강원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21~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9일 낮 최고기온은 내륙 28~31도, 산지 26~29도, 동해안 27~29도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강릉, 동해, 북강릉 등은 폭염이 나타나면서 지난달 21일(영월·정선) 이후 강원 지역 두번째 폭염으로 기록됐다. 삼척 34.7도, 동해 북삼 34.6도, 속초 설악동 33.6도, 춘천신북 32.2도 등은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북강릉(34.5도)과 동해(34.2도)는 지난 2022년 6월 하순(25일) 기록했던 6월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강원도내 폭염일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본지가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강원지역 폭염일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5~2024년) 사이 폭염일수는 12.35일을 기록했다. 평년(1991~2020년) 7.7일에 비해 약 5일 늘었다.
관측 이래 강원 지역 폭염일수는 22.8일을 기록했던 2018년 가장 많았고, 이어 지난해 20일, 2016년 14.8일 등으로 많았다. 홍천은 41도(8월 1일)까지 올랐던 2018년, 폭염일수는 29일로 집계됐다. 강릉은 지난해 9월 10일까지 폭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한해 폭염일수는 35일로 파악됐다.
폭염 관측 시기가 빨라지고 폭염일수가 길어지면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시급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에서 8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온열질환자가 5명 나왔다. 지난 6일 삼척에서 온열질환자가 1명 발생했고, 앞서 5일에도 원주에서 1명 발생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춘천, 강릉, 양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지난 2024년엔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3704명)가 전년보다 31% 늘어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160명으로 기록됐다. 강원도는 지난달 15일부터 폭염관리대책 기간을 지정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농업 종사자,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설화 기자 lofi@kado.net
#강원도 #한여름 #온열질환 #주의보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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