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도 여객선 중단 현실 되나 …강릉시, 사용 허가 연장 불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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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강릉~울릉 간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16년 만에 운항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선사 측에 오는 24일까지로 돼 있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안전 취약, 강릉해경의 강릉항 전용부두 사용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이후에는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용이 어렵게 돼 사실상 강릉항을 통한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 사태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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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 여객선사 대처 불만, 누리꾼 성토
![강릉항 여객선 터미널에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가 정박해 있다[헤럴드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d/20250609082301268qjde.png)
[헤럴드 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지난 2011년부터 강릉~울릉 간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16년 만에 운항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선사 측에 오는 24일까지로 돼 있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안전 취약, 강릉해경의 강릉항 전용부두 사용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시는 삼척시에 본사를 둔 씨스포빌(주)이 10년 넘게 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에 매우 미온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이후에는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용이 어렵게 돼 사실상 강릉항을 통한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 사태를 맞게 된다.
이에 관광객 유치 난항 등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한 울릉군과 울릉군 의회는 지난 4일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를 전격 방문,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군의회 의장은 각각 김홍규 시장과 시 관계자, 최익순 시 의장 및 시의원들과 비공개 면담 통해 해결책 모색에 나섰으나 뾰족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여객터미널 이용 선사인 씨스포빌이 지난해 받은 사용 허가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로, 이후부터는 여객터미널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울릉군의회가 지난 4일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강릉~울릉간 여객선 항로 중단위기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울릉군의회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d/20250609082301913dxjm.jpg)
최근 여객터미널 이용 선사인 씨스포빌에 공문을 전달한 강릉시는 “어항 관리와 운영 여건이 변화한 점 등을 들어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불허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항은 경북 포항과 강원 묵호 등 울릉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다른 지역보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 항로 왕복 이용객이 최근 3년간 36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하지만 이번 면담과 논의에 진전이 없어 이번 달 말 운항 중단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울릉 현지 주민들은 “오랫동안 여객선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관련 지자체와 얼마나 유대 관계가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하겠냐”며 “사정이 이 지경에 치닫기까지 선사의 안일한 대처가 이러한 결과를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선사는 선원 문제를 해결하라는 강릉시의 명령도 무시하더니 운항중단 위기가 오니 울릉군을 끌어들이는구나. 울릉군도 각성하라. 선사편들다 제2의 세월호사고 난다”라면서 꼬집었다.
한편 ‘씨스포빌’과 자회사인 ‘정도산업’은 지난 2021년 두회사 선원들이 노동조합(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설립과 관련한 갈등으로 선장,항해사 등 선원들을 해고했고 이어진 법정 분쟁에서 1,2심에 이어 지난 4월 대법 확정판결도 노조측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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