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럼에도 고려대가 1위를 지킬 수 있는 이유

배승열 2025. 6.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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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양종윤의 성장세가 무섭다.

신입생인 양종윤 또한 이런 노출을 피할 수 없는 법.

주전 백코트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고려대가 대학 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데에는 어쩌면 슈퍼루키 양종윤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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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신입생 양종윤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6일 고려대는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 원정 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하며 13승 1패로 리그 1위를 달렸다. 이동근(23점 12리바운드)과 심주언(15점, 3P 3개)의 활약과 이제 확실한 베스트5로 성장한 신입생 양종윤의 존재가 빛났다.

양종윤은 39분 24초(팀 내 최다) 동안 코트를 누볐고 8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양종윤은 "대학 무대에 조금 적응했다. 나의 단점이 많이 보이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주로 안쪽에서 플레이한 양종윤이었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1번 포지션으로 백코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양종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수비 차이는 크다. 고등학생 때는 뒷선 수비를 맡았는데, 대학교에서는 앞 선의 압박과 수비를 많이 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고등학교에서는 포워드 포지션이었다면, 대학교에서는 1번 포지션에서 픽앤롤로 파생되는 공격이나 킥아웃 패스를 많이 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역할차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성고에서 양종윤은 또래 중 가장 큰 신장으로 인사이드에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자신보다 큰 선배 그리고 동료들을 뒤에 두고 앞선에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그를 지도하는 고려대 김태형 코치 또한 "1번 포지션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주문한다. 아직 자리 잡는 과정이라 선수 본인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주장 4학년 박정환과 에이스 3학년 문유현의 부상 공백으로 고려대는 앞선 자원의 전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안으로 양종윤이 많은 시간과 기회를 받으며 성장 중이다.
양종윤은 "형들이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초반 팀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포함해 형들이 도와줘서 포지션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종윤은 그렇게 성인 무대에서 순차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를 어색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뉴미디어와의 접촉. 최근 많은 프로 팀뿐 아니라 대학 무대도 자체 SNS 채널을 운영, 관리하며 많은 선수를 노출하고 홍보하고 있다. 신입생인 양종윤 또한 이런 노출을 피할 수 없는 법.

양종윤은 "많은 팬이 고려대를 응원하고 좋아한다. 서포터즈 어흥, SPORTS KU에서도 많은 팬을 위해 콘텐츠를 찍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간지러웠지만, 지금은 팬들을 위해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중이다"고 웃었다.

주전 백코트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고려대가 대학 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데에는 어쩌면 슈퍼루키 양종윤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의 성장과 미래를 지켜보는 것도 분명 농구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_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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