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확장한 세기의 로맨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앵커]
인생 영화로 이 작품 꼽는 분들 많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그때의 여운이 그리우시다면 이 뮤지컬을 주목해보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뒤늦게 인생에 찾아온 단 4일간의 진짜 사랑.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인생에서 단 한 번 오는 거예요."]
5천만 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소설은, 아름다운 영상과 절제된 대사로 채워진 영화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남겼습니다.
회상으로 시작하는 영화와 달리, 육아와 살림에 지친 프란체스카의 현실이 무대에 펼쳐지고.
["영원한 찰나를 담았네, 이곳에…."]
["다가올 날들이 어떤 모습일지 알 순 없지만…."]
주옥같은 대사를 감성 가득한 노랫말이 대신합니다.
[박은태/로버트 킨케이드 역 : "'우주 속에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라는 가장 큰 문구가 있어요. 단순히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뒤늦게 찾아온 진짜 사랑을 마주한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
["너와 나, 단 한 번의 순간. 또다시 오지 않을 순간…."]
멜로를 넘어 잊었던 자아를 찾아가는 한 여성의 여정이 강조됐습니다.
[조정은/프란체스카 역 : "'결국에 나에게 남은 건 사흘간 내 품에 안겼던 당신뿐이다'라는 그 고백을 듣고 있으면 이 이야기에 빠져드시고, 깊은 영혼이 있다…."]
30년 만에 뮤지컬로 다시 관객을 찾아온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깊은 위로를 남긴 원작의 생명력은 그대로라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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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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